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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병원서 경찰 조사받아…"혐의 계속 부인"

뉴시스 김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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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자매, 父 교무부장 지난주 추가 조사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9월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자료를 가지고 나가고 있다. 2018.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9월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에서 경찰이 이 학교 교무부장이 2학년인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해 성적을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자료를 가지고 나가고 있다. 2018.09.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전 교무부장과 쌍둥이 딸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지난 주 목요일인 25일 쌍둥이 자매와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A씨를 조사했다"면서 "입원 중인 학생은 병원에서 의료진 대기,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A씨와 전 교장,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이달 8일 쌍둥이 자매도 피의자로 전환,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사실로 결론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찰은 이달 6일과 14일 쌍둥이 자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1명이 두 차례 모두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녀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할지, 25일로 마무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은 지난 7월 중순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1학년 1학기 당시 전교 59등과 121등이던 쌍둥이 자매가 2학기 이·문과 전교 5등 및 2등, 2학년 1학기 각각 이·문과 전교 1등을 했고, 아버지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사실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자매가 나중에 정답이 정정된 시험문제에 변경 전 정답을 나란히 적어낸 경우가 몇 차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1학년 2학기에 언니가 5개 과목, 동생 7개 과목에서 성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등 한 학기 동안 44개의 상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ohne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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