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문재인의 건강관리 비법은?

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운 겨울 칼 바람도 막지 못한 후보자들의 뜨거운 선거운동 열기 속에 하루 24시간 연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들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체력’일 것이다.

왠지 그들에게는 특별한 건강관리 비법이 있을 것만 같은데, 강철 추위와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건강관리 비법은 무엇일까?

◆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 잡는 ‘박근혜 스타일’

- 매일 아침, 단전호흡과 요가로 시작

- 현미밥과 채식 위주의 절제된 식단
- 하루 3끼, 소식하는 식습관

박근혜 후보하면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슬림한 몸매라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과 근육량 저하로 인해 자연히 나잇살이라는 게 생기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나이에 비해 매우 슬림 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그녀가 나이에 비해 날씬한 몸매를 지닐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에 있다.

박근혜 후보가 단전호흡과 요가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한데 그녀는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단전호흡과 요가를 지금도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녀가 즐기는 단전호흡과 요가는 체력증진은 물론 몸매 라인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며 혹 지방 출장 등을 가더라고 특별한 운동기구 없이도 할 수 있어 때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강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각종 운동을 즐기는데 그녀가 선호하는 운동은 수영과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이다. 이들 모두 열량 소모에 탁월한 운동이라 다이어트 효과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운동과 함께 그녀의 건강과 몸매 유지의 또 다른 비결은 바로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습관이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밥을 반드시 챙겨먹는 그녀는 하루 3끼를 먹되 소식을 하고 흰쌀 밥보다는 현미밥에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타고난 체력에 건강한 생활습관이 더해진 ‘문재인 스타일’

- 한식 위주의 식단과 대추, 밤, 떡 등 건강 간식 섭취
- 홍삼 달인 물과 오미자차를 수시로 마시는 습관

- 걷기와 등산, 텃밭 가꾸기 등 건강을 챙기는 취미생활 선호

사실 문재인 후보는 특전사 출신답게 타고난 체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타고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건강한 생활 습관 덕분이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는 반드시 챙긴다는 문후보는 식성도 좋은 편이라 가리는 음식이 없고 골고루 먹는 편인데 특히 매 식사 시 밥을 챙겨 먹고 버섯죽이나 조기 어죽과 같은 한식을 선호하는 편이다. 계속되는 유세 속에 목 보호를 위해 수시로 홍삼 달인물과 오미자차를 마시고 출출할 때는 대추나 밤, 떡 등 건강 간식을 즐겨 먹는다.

평상 시 걷기와 등산, 텃밭 가꾸기 등이 취미인 문 후보는 요즘 같은 선거운동 시에는 현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자 가급적 많이 걷는 동선을 마련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그는 한 달 동안 히말라야를 등반하기도 했을 만큼 소문난 등산 애호가인데, 등산은 근력강화는 물론 심폐기능을 좋게 하고 칼로리 소비 면에서 우수해 건강과 다이어트에 모두 효과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글 = 365mc 손보드리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Hidoc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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