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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모에 맡긴 2살 딸, 돌연 뇌사…"아동학대 의심" 수사

SBS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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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탁모가 돌보던 2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아이를 살펴본 병원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 모 씨는 지난 23일 오전 생후 15개월 된 딸이 갑자기 뇌사에 빠져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일 때문에 위탁모에게 맡긴 아이와는 석 달간 떨어져 지낸 상황이었습니다.


[문 모 씨/뇌사 여아 아버지 : 의사 말로는 아기 같은 경우는 최소 48시간 길어야 72시간 버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위탁모는 전날 밤 아이가 손발이 오그라들고 눈에 초점이 없는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에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문 양의 진단명은 급성 저산소성 뇌 손상, 갑자기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가 손상됐다는 겁니다.


문 양을 진료한 병원은 질식 등으로 인한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여아 진료 소아과 교수 : (아이가) 크게 흔들린다든가, 뭔가 산소가 통하지 못하도록 한다든가. 겉으로 보이는 외상 없이 뇌에 이런 변화가 있다. 그런 경우에 우리가 아동 학대를 의심하죠.]

위탁모는 문양이 장염 증세가 있어 약을 먹여 온 것을 알리지 않았을 뿐 어떤 학대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여아 위탁모 : (혹시 아이를 흔들거나 한 적이 있으세요?) 없습니다. ○○이 자체가 키가 워낙 큰아기예요. 그걸 한다고 해도 가능하지가 않아요, 그게.]

문 양이 다니던 어린이집은 지난 6일부터 문 양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위탁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위탁모를 상대로 아동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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