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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화 '보노보노'와 영화에도 나와 친숙한 '미국 너구리' 라쿤이 길거리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광견병의 숙주가 될 수 있고 사람을 물 수도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라쿤 1마리가 테이블로 다가갑니다.
두 발로 일어나 테이블 위를 살피고 냄새를 맡으며 무언가를 찾는 듯 합니다.
이번 달 초 서울 한 카페의 CCTV에 찍힌 길 잃은 라쿤의 모습입니다.
꼬리의 선명한 줄무늬, 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앞발이 국내산 너구리와 다른 외래종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는 라쿤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유행하고 있는'라쿤 카페'에서 탈출하거나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신고가 접수된데 이어 올해 7월, 9월에도 신고가 들어와 포획에 나섰습니다.
야생의 라쿤은 광견병에 걸릴 수 있고 사람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항/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 어릴 때는 온순하죠. 하지만 커지면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이니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입니다.]
익숙하고 귀여운 외모지만 번식력을 얕봐서는 안 됩니다.
새끼를 여러 마리 낳는데다 국내에는 천적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이용득/더불어민주당 의원 : 생태계 교란의 위험도 매우 커서 수년째 지적하는데도 검역과 규제가 엉망입니다.]
일본에서도 한 때 수입에 열을 올리다 전국적으로 퍼져 생태계를 교란하자 결국 수입이 금지됐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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