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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못 보고 이게 나라냐?’…https 음란사이트 차단에 남성들 ‘울컥’

헤럴드경제 이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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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스=연합뉴스/그래픽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사진소스=연합뉴스/그래픽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정부가 불법영상 촬영물인 야동이나 음란물의 유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여 곳을 접속 차단하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남성 누리꾼들은 “마음대로 야동도 못 보고 이게 나라냐”, “공산국가나 중국하고 다룬 점이 뭐냐”, “성인이 성인물 보는 게 뭐가 잘못됐다고 죄다 차단하냐, 유교탈레반 국가냐”, “이명박·박근혜 정부도 이러진 않았다” 등의 불만을 드러냈다.

24일 정부에 따르면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DNS(도메인네임시스템) 차단 방식을 적용,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곳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DNS 차단은 인터넷 주소창에 입력한 사이트 도메인 주소가 불법사이트인 경우 해당 주소의 본 IP(인터넷프로토콜)를 경고 사이트 IP로 변경해 접속을 막는 방식이다. 기존 URL(인터넷 주소) 차단으로는 https를 사용하는 사이트의 접속을 막을 수 없어 DNS 차단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내년부터는 https 접속 시 평문으로 노출되는 서버이름표시(SNI) 확장필드 값을 들여다보고 차단하기 위해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인이 마음대로 포르노도 못 보는 독재국가가 어딨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4일 오후 2시26분 기준 1278명이 동의했다.

IT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음란사이트 차단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 한계가 명확하며 민간인 사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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