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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동물농장' 길을 잃은 사막여우가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는 물류 창고에 나타난 사막여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보자는 "출근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저희가 키우는 고양이인 줄 알고 봤는데 색깔이 다르더라"며 사막여우를 처음 봤던 것을 회상했다. 사막여우는 특이하게도 목에 노끈이 묶여있었는데 제보자는 "처음부터 목에 노끈이 묶여있긴 했는데, 여기 주변에 도로가 많아서 위험하다 보니까 저희가 노끈을 채워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보자는 "여기 있을 때까지 챙겨주고 싶은데 저희가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검색을 하고 있다"며 사막여우의 먹이와 화장실까지 챙겼다. 이에 사막여우는 제보자가 챙겨준 닭가슴살과 과일을 모래로 가득한 화장실에 숨기며 야생 본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사막여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동물농장' 제작진이 물류 창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사막여우는 CITES 멸종 위기 동물로 개인 사육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확률적으로 동물원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주변 테마파크를 찾았다.
이어 테마파크의 주인은 사막여우의 사진을 보고 "우리 아기가 맞다. 유난히 약하게 태어나서 따로 보호하기로 했는데 다른 동물들 먹이를 챙겨주던 중 탈출했다"며 찾아갔다. 이후 사막여우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자랐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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