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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ㆍ의료비 등 지출많다…국민 절반, 노후 대비 못해"

이데일리 김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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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녀 절반이 교육비, 의료비 등 지출이 늘어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이 17일 발간한 ‘2018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20세 성인 중 은퇴 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54.1%로 지난해(61.0%)보다 6.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교육비, 의료비 등 돈 쓸 곳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38.8%로 지난해의 36.4%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득이 너무 낮아서’ 24.4%(30.3%), ‘관심이 부족해서’ 13.7%(13.2%) 등의 순이다.

노후 대비 수단은 대부분 공적연금(44.2%)에 의존했고, 개인연금 가입 비중도 22.7%로 지난해 28.7%보다 낮아졌고, 퇴직연금 ‘없음’에 응답한 비율도 68.7% 전년(60.1%)보다 상승했다. 퇴직연금 가입자 대부분은 DB형 20.7%이었고, DC형이 9.5%, IRP이 2.2% 순이다.

가구당·개인별 보험가입률 모두 지난해에 비해 상승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던 2015년과 낮거나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보험산업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 가구당 가입률이 생명보험보다 높고 상승세도 더 컸다.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이 전년 대비 1.0%p 상승한 85.9%였으며, 가구당 손해보험 가입률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91.0%를 기록했다.


생명보험 질병 보장보험과 손해보험 상해보험 가입 의향은 각각 10.3%, 5.4%로 지난해 8.5%, 2.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보험종목은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인 보험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보험연구원은 봤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도는 높지만 금융상품 관련 정보는 지인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재, 금융상품 등을 구입할 때 구매결정을 위한 정보를 얻는 주요 경로로는 ‘주위 사람의 추천’(58.5%)이 가장 많고 ‘블로그 및 SNS 등을 통한 지인들의 추천’(15.9%) 순이었다.

낮은 보험료(수수료) 혹은 높은 금리, 편의성 때문에 인터넷으로 금융상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응답자의 16.2%를 나타냈다.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금융상품 종류는 ‘예적금’이 4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보험’(43.2%), ‘주식·펀드’(21.7%)의 순이다.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44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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