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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으로 몰리는 노인빈곤…60세 이상 男 10건 중 1건 연체

SBS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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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시장 규모가 사상 최고 규모로 커지는 가운데 벌이가 없는 은퇴 노년층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남성의 대부업 대출 연체율은 10%에 육박해 한국의 고질적인 노인 빈곤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대부업 차주 가운데 60세 이상 남성의 연체율은 9.8%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전 연령 평균 연체율인 6.3%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노년층 연체율은 최근 몇 년동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60세 이상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2014년 말 5.6%였지만 4년만에 4.2%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40∼50세 남성 차주의 연체율은 4.1%에서 6.6%로 2.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노년층의 경우 경제활동 비율이 낮고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층이라는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역시 경제활동 비율이 떨어지는 19∼30세 남성 차주의 대부업 연체율도 8.4%로 높게 집계됐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30세 미만 청년층과 경제활동이 거의 없는 60대 이상 은퇴 노년층의 대부업 연체율이 높은 것은 경기 악화에 따른 미취업세대와 은퇴층의 경제적 빈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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