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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스터라디오', 'VJ 특공대' 성우 박기량, 화려한 입담 '콸콸콸'

헤럴드경제 이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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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


[헤럴드POP=이인희 기자]성우 박기량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게스트로 성우 박기량이 출연했다.

이날 박기량은 'VJ 특공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성우답게 자기소개도 프로그램 내레이션처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DJ 장항준은 "콸콸콸" 한 번만 더 해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기량은 "이제 KBS 성우는 그만두셨느냐"는 DJ의 질문에 "사실 저는 MBC 공채로 입사했는데, 프리랜서 선언 후 KBS에서도 활동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지난 9월 종영한 KBS 'VJ 특공대'에서 18년간 활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한 대로만 멘트를 하면 NG투성이다. 많이 하다 보니까 '이건 애드리브를 넣어야겠다' 하는 감이 온다. 그래서 나중에는 작가도 여기 애드리브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기량은 라디오 광고를 한 사실도 전했다. "백만스물 하나, 백만스물둘"이라는 멘트를 하자마자, DJ 장항준과 김승우는 "그 광고 목소리의 주인공이 박기량 성우였구나. 정말 유명한 광고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기량은 "사실 그 광고는 'VJ 특공대' 하기 전에 했던 광고다. 이 광고가 히트한 후 저의 기량을 알아본 관계자가 저를 VJ 특공대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박기량 /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박기량 /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수입에 대한 궁금증도 밝혔다. DJ 장항준과 김승우는 "전성기 수입이 어느 정도 되셨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고정이 일주일에 16편 정도 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일 들어오는 게 짜증 날 정도였다"고 답했다. 이에 DJ 두 사람은 "고정 프로그램 16편 정도면 수입이 정말 어마어마했겠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박기량은 "엔지니어분들이 제가 가면 '뒤로 조금만 물러나 주세요'라고 한다. 목소리가 웬만한 젊은이보다 더 커서 그렇다. 저는 이렇게 목소리가 짱짱한 게 매력이다"라고 말했고, DJ 장항준과 김승우는 "오늘 80%는 거의 자랑만 하고 가시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DJ 두 사람은 박기량 성우의 목소리 비법도 물었다. 이에 박기량은 "목소리는 내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몸에 안 좋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관리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박기량은 라디오 DJ, 연기, 예능 등 다양한 경험을 공개해 DJ 두 사람으로부터 "우리 생활 속에 박기량 성우의 목소리가 안 들어간 곳이 없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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