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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미국의 아버지→성범죄자…‘미투’로 밝혀진 인면수심 괴물

매일경제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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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겸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미투’ 폭로로 지목된 유명인 가해자 중 처음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재판부는 빌 코스비에 최장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그는 약물을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왔다.

빌 코스비는 1980년대 NBC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를 통해 미국의 ‘국민 아버지’로 등극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모교인 템플대학 여자농구단 직원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하는 등 총 3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됐다.

빌 코스비가 약물을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장 징역1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MBN 방송 캡처

빌 코스비가 약물을 이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장 징역1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MBN 방송 캡처


하지만 최근 불거진 ‘미투’운동의 여파로 코스비에 대한 여성 수십 명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뒤이어 재수사를 통해 코스비의 유죄판결이 결정됐다.

코스비는 지난해 6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지만, 배심원단이 유무죄 평결을 내리지 못해 심리무효가 선언됐다. 그러자 그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성범죄 의심을 피할 수 있는지를 강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코스비가 받은 혐의는 콘스탄드 사건을 포함해 총 세 건이다. 그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전망이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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