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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새천년대교 명칭 ‘천사대교’로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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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완공을 눈 앞에 둔 천사대교

[한국일보 자료사진]완공을 눈 앞에 둔 천사대교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가칭 ‘새천년대교’의 명칭이 ‘천사대교’로 변경될 예정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해상교량 명칭과 관련 신안군의회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27일 신안군 지명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12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은 총연장 7.22㎞로, 사장교와 현수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긴 교량이다.

이 대교는 암태도 측 사장교 주탑은 최대높이 195m의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이며, 압해도 측 현수교는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이다.

천사대교가 완공, 개통되면 이미 연도된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ㆍ암태ㆍ안좌ㆍ팔금ㆍ자라)과 압해도가 연결돼 목포시 등 육지와의 왕래가 자유스럽게 된다.

교량은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부터 공사 시행과정에서 ‘새천년대교’로 불리다가 지역주민들 사이로 시기 및 지역적인 연관성과 상징성 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명칭) 제정에 나섰다. 지난 7월 신안군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명칭)을 공모했으며, 126명이 참여, 30건의 교량지명이 제시됐다. 당시 응모에는 ‘천사대교’,‘신안대교’,‘해태대교’등이 접수됐다.

신안군은 천사대교의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량 부근 암태면 신석리 10만㎡부지에 근린공원과 높이 33m의 전망타워를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사대교는 군 지명위원회에서 지명돼 전남도와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최종 확정된다”며“이 교량이 다른 지역과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고 해당 지자체가 수용된 점 등으로 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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