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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촌 과밀화로 어린이 안전 '심각'...그리스 "섬 지역 난민 2천 명 본토 이주 계획"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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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과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난민촌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경우 난민촌 과밀화 해소를 위해 섬 지역 난민들을 본토로 이주시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자국 섬에 수용된 난민 2천 명을 추가로 본토로 옮길 계획입니다.


지난여름 3천 명, 최근 7백 명을 본토로 옮긴 뒤 추가로 난민을 옮기는 것입니다.

난민 캠프 인구 과밀화 문제가 한층 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리스 남동쪽 에게 해에 있는 섬 레스보스 난민촌은 위험수위에 이르렀습니다.


섬에 있는 모리아 캠프의 경우 최대 수용 인원이 3천백 명인데, 현재 9천여 명이 모여들어 캠프는 그야말로 폭발 직전입니다.

[알리 사자드 파이지 / 아프가니스탄 난민 : 난민캠프는 이미 난민으로 넘쳐날 정도입니다. 텐트에 사람들이 많아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특히 난민 30%가량은 어린이인데 열악한 환경 탓에 몸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도 심각한 상태입니다.


인권 단체들도 과밀화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진작부터 그리스 정부에 난민 이송을 촉구해왔습니다.

[아스트리드 카스텔레인 / 유엔난민기구 레스보스 책임자 : 특히 레스보스 섬의 난민 수 조절을 위해 그리스 정부에 본토에 난민들을 옮길 것으로 꾸준히 촉구해 왔습니다.]

대탈주에 나설 가능성이 큰 시리아 내전 피난민들의 종착지로 그리스 섬이 거론되면서, 난민촌 철부지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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