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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아동학대 고소, 경찰 수사

아시아경제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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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학대를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과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원생의 팔을 잡아 밀치거나 낮잠을 자지 않는 원생의 얼굴까지 이불을 덮는 등 학대로 의심되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살펴본 2개월치 폐쇄회로(CC)TV에는 학대 의심 사례가 80여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0일 학부모 6명이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다른 학부모들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육교사와 원장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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