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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지금쯤 네이마르(26)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고 있을까. 네이마르가 안필드에서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파리로 돌아가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네이마르에게 시선이 쏠렸다. 네이마르가 필드 위 선수들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기도 했지만, 경기 전 리버풀을 도발하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기 때문이었다.
네이마르는 5일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TOP 4 후보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할 것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홋스퍼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풀과의 UCL 경기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니만큼 도발로 볼 여지가 충분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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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네이마르는 기다리고 있던 리버풀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리버풀전에서 7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2번만을 성공했다. 같은 포지션으로 출전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26)가 4번의 시도 끝에 3번을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였다.
공을 잃은 횟수도 많았다. 네이마르는 이날 공 소유권을 5번 잃어버리며 모하메드 살라(26)와 함께 가장 많이 공을 잃은 선수로 기록됐다. 포지션상 네이마르를 막는 위치였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19)는 6번의 태클을 시도해 5번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킬리안 음바페(19)의 골을 어시스트할 때를 제외하면 경기장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리그앙 제패가 익숙해진 PSG에 가장 중요한 대회는 단연 UCL이다. 리버풀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네이마르는 다음달 4일 열리는 크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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