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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행복한 결말로 매듭지어졌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 최종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와 공우진(양세종)이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곁에 남았다.
이날 우서리와 공우진은 서로 "늘 옆에 있어줘서, 늘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우서리는 공우진에 소원 들어주는 달토끼 빼내는 손동작을 알려주며 13년 전 처음 이어진 인연에 더욱 소중함을 느꼈다.
우서리는 바이올린을 정식으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때마침 자유로운 음악 연주를 위해 베를린으로 떠난 린 킴 음악감독(김태린)은 우서리에 함께 음악공부를 하자며 유학을 권유했다.
이에 공우진은 "온전히 너만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며 "난 너랑 평생 같이 갈거야. 네가 간다고 하면 난 자주자주 베를린에 갈 거야"라고 응원을 보탰다. 이에 우서리는 베를린 행을 결정했다.
베를린으로 향하기 전날 우서리는 공우진에 “우리 지금껏 너무 많이 울었어. 씩씩하게 헤어지자. 어른스럽게 혼자 가겠다”라고 인사했다. 다음날 공우진은 출근길에 우서리를 품에 꼭 겨안고 인사를 나눈 뒤 쿨하게 헤어졌다. 그러나 마치 홍수가 나듯 하루종일 폭풍 눈물을 흘렸고 퇴근 후 돌아온 집에서 한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 속 우서리는 '좋아하는 사람 옆에서 음악하고 싶다'며 베를린으로 떠나지 않겠다고 고백했고, 두 사람은 육교 위에서 다시 만났다. 이후 제니퍼(예지원)도 6개월의 시간이 지나 홀로 독립했고, 유찬(안효섭) 역시 조정 선수로 승승장구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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