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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타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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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이적 후 4경기 만에 세리에A 첫 세리머니•멀티골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서 득점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 경기서 득점 뒤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토리노=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유벤투스)가 이탈리아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리며 ‘호날두 타임’의 시작을 알렸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축구 세리에A 4라운드에서 사수올로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넣으며 그간의 부진을 떨쳐냈다.

후반 5분 터진 호날두의 리그 데뷔골엔 운이 따랐다.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팀 동료 레오나르도 보누치(31)가 날린 오버헤드 킥 슛이 상대 수비 머리와 골키퍼를 연달아 거쳐 호날두 앞으로 날아왔다. 텅 빈 골문 바로 앞에서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 고대하던 리그 데뷔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코너플래그 쪽으로 신나게 달려가 공중에서 한 바퀴를 빙글 돌아 착지했다. 전매특허 ‘호우 세리머니’ 가 이탈리아 무대서 시작된 순간이다.

지난 7월 이적료 1억 유로(약 1,308억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1∼3라운드까지 전경기 풀타임 출전하면서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해 경기력 저하 우려까지 떠안았던 호날두는, 첫 골 부담을 털자마자 보란 듯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엠레 칸(24)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두 번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33분과 37분 연달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슈팅의 정교함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지만 호날두와 팀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결과였다. 유벤투스는 이날 2-1승리로 리그에서 유일한 4전 전승 팀이 됐다. 경기 후 호날두는 “기대가 컸기에 그간 조금은 불안했다”라면서도 “(지난 3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이런 게 축구”라며 “동료들이 도와주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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