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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도시어부' 캡쳐 |
[헤럴드POP=서유나 기자] 장혁이 한편의 낚시 드라마를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어마무시한 파도와 마주한 알래스카에서의 마지막 낚시가 그려졌다.
이날 목표는 태평양 최고급 어종 '옐로아이' 낚시였다. 일인당 한마리만 잡으면 되기에 한마리라도 '옐로아이'를 낚아 올리면 조기퇴근이었다.
하지만 이날 바다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파도가 너무 심해, 메인배를 촬영해주던 서브배는 뒤따라오지도 못했고 아예 항구로 돌아가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이런 높은 물살에서도 '도시어부'팀의 낚시열정은 계속됐다. 장장 네시간이 걸려 옐로아이를 잡기 위한 최적의 스팟에 도착했다.
이날 장혁의 첫손맛은 꽝이었다. 장혁은 마이크로닷이 "장혁 형 젖는 것도 모르고 신들린듯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장혁은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참을성있게 기다렸다. 그리고 장혁이 드디어 "히트! 히트!"하고 외쳤다. 하지만 장혁이 낚은 것은 옐로아이가 아닌 '블랙 락 피쉬'였다. 알래스카 우럭으로 일종의 잡어였다. 61cm로 제법 큰 사이즈였다. 장혁이 잡은 블랙 락 피쉬를 머리위로 높에 들었으나 큰 환호성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장혁은 역대급 사이즈의 옐로아이를 잡아올리며 '낚시꾼'으로 거듭났다. 장혁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입질을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오전 낚시 종료를 몇분 앞두고 장혁은 역대급 사이즈의 초거대 옐로아이를 낚았다. 마이크로닷은 "진짜 이거 대박 크다. 미쳤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덕화는 "인생고기다"며 8짜를 짐작했다.
장혁의 옐로아이는 82cm였다. 이는 알래스카 선원도 인정하는 크기였다. 마이크로닷은 "트로피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이즈"라며 선원의 말을 통역했다. 장혁은 "매일매일이 드라마 같다"며 역대급 사이즈의 옐로아이를 잡은 소감을 전했고 이에 마이크로닷은 "오늘 드라마 형이 썼어요"하며 장혁을 칭찬했다.
이날 장혁은 모든 낚시가 끝나고 공식 계측 센터로 가 잡은 옐로아이의 무게를 쟀다. 18파운드가 넘으면 트로피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장혁이 잡은 옐로아이는 21.4파운드(약 10kg)이었다. 촬영당시 기준 2018년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옐로아이였다.
이날 뒷풀이 식사에서 "낚시가 어때?"하는 이덕화의 질문에 장혁은 "갈등의 연속이다"라고 대답했다. 이경규는 장혁의 옐로아이 낚시를 다시 떠올리며 "혁이의 옐로아이 낚시는 만화같았다. 내가 안 잡아도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의 황금 배지도 장혁이 차지했다. 초보낚시꾼 장혁에게 돌아간 첫 황금 배지였다. 장혁에게 황금 배지를 걸어주며 이덕화는 "네가 사고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장혁에게는 '팔로우 미' 완장도 주어졌다. 알래스카 낚시는 초보낚시꾼 장혁이 보여준 한편의 성장기였다. 장혁은 "별 일이 다 있네 진짜"하며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장혁에겐 알래스카에서 보내진 인증서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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