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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한정판 애플워치 '에디션' 후속작 안 나온다

아시아경제 조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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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800만원 육박했던 '애플워치 에디션',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져
더 버지 "1년 지나면 구식 되는 전자기기에 비싼 돈 쓰는 건 현명치 않아"
애플워치 에르메스는 이번에도 출시
애플이 2014년 출시한 '애플워치 에디션'

애플이 2014년 출시한 '애플워치 에디션'

[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애플의 초고가 라인업인 '애플워치 에디션'의 후속작이 나오지 않았다. 애플이 '에디션' 모델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s 맥스(Max)ㆍ아이폰Xsㆍ아이폰XR과 함께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를 공개했다. 하지만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은 없었다.

애플은 2014년 첫 애플워치를 공개하면서 최대 1800만원(1만7000달러)짜리 한정판 모델인 '애플워치 에디션'을 내놨다. 당시 애플워치 에디션은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 애플은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등 유명인들에게 에디션 모델을 제공해 홍보했다. 2세대인 애플워치 시리즈 2부터 애플은 금으로 시계를 만들기를 포기하고, 세라믹으로 만든 애플워치 에디션을 출시했다. 가격도 140만원(1249달러)으로 훌쩍 낮아졌다. 세라믹 에디션은 애플워치 시리즈 3에도 있었다.

애플워치 시리즈 4를 공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애플워치 시리즈 4를 공개하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애플이 초고가 라인업을 포기한 이유는 판매 부진 탓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5년 프랑스 파리의 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애플워치 에디션 전용 매장을 개설했지만,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1월 철수했다.

미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럭셔리 시계 시장에서 애플워치 에디션의 가격이 이상해보이지 않을 순 있지만, 전통적인 명품 시계는 세대를 건너 물려줄 수 있는 시계다. 하지만 1년만 지나면 구식이 되는 전자기기에 그 정도 돈을 쓰는 건 현명해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워치 에디션은 사라졌지만, 애플워치 에르메스 모델은 이번에도 출시됐다. 애플워치 에르메스의 가격은 최대 170만원(1500달러)에 달한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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