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김동연 "최저임금, 고용부진 영향…인상 속도조절 협의"

세계일보
원문보기
“지금까지 추진정책 재점검 필요 /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 불가역적”

김동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만들기 위해 당·청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은 ‘불가역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8월 고용지표 부진의 배경과 관련해 “경기가 한두 달 만에 급격히 나빠진 것도 아니고, 7월 생산가능인구가 7만명이 줄었는데 일자리는 15만개 가까이 줄어 구조적인 원인만으로 설명이 어렵다”며 “일부 정책적인 영향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최저임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의 재점검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기업과 시장에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도록,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정책은 속도와 강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결정된 것이니 불가역적”이라며 “최저임금 문제는 소위 ‘어나운스먼트 이펙트’(공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최저임금 결정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과 기업에 예측 가능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연내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전 부처가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이어 지자체 추경이 42조9000억원 규모로 계획돼 있다”며 “신속하게 편성·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부총리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대해 “사실상 속도 조절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대통령이 최저임금 속도 조절을 말했고, 공약(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을 지키지 못하는 점을 사과했다”며 “소득주도성장 담론에 대해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박성준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추락
    손흥민 토트넘 추락
  2. 2프로배구 올스타전 불참
    프로배구 올스타전 불참
  3. 3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4. 4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5. 5전종서 환승연애 출연
    전종서 환승연애 출연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