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편의점으로 번지는 가맹본부·점주간 갈등

머니투데이 김태현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CU가맹점주 단체 "가맹본부 예상 매출액 부풀리기 피해" 주장...CU측 "가맹점 수익성 최우선, 매출부풀리기 없어"]

1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BGF 본사 앞에서 열린 CU 불공정행위 규탄 기자회견 /사진=김태현 기자

12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BGF 본사 앞에서 열린 CU 불공정행위 규탄 기자회견 /사진=김태현 기자



편의점 체인인 CU의 일부 가맹점주들이 CU본사가 예상 매출액을 부풀리는 식으로 출점을 권유해 피해를 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편의점 가맹점주와 본사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등 시민단체는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함께 1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CU 불공정행위 신고 및 불합리 구조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지훈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대표는 "CU 가맹본부가 예상 매출액을 부풀리는 등 허위 정보로 예비 가맹점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U측이 점주들에게 일매출 150~180만원이 가능하다며 개점을 권유했지만 실제론 최대 66~120만원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또 무분별한 출점으로 본사의 수익은 대폭 증대됐지만 개별 점주의 수익은 감소하여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모임은 △과도한 폐점 위약금 철폐 △각종 지원금을 빌미로한 24시간 영업강제 중단 △최저임금 수준의 최저수익 보장을 요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CU를 불공정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CU측은 이같은 가맹점단체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예상 매출액과 관련 "가맹본부는 신규 매장 개설 시 가맹점의 수익성을 최우선 고려하고 그 밖의 예상 매출액은 전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원금을 빌미로 24시간 영업을 강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24시간 영업 점포에 대한 전기료 등 추가지원은 19시간 영업점포를 차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간판 청소와 집기, 시설 등 심야영업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CU는 또 "가맹거래 계약서에 위약금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담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는 매출 부진으로 폐점할 경우 잔존 인테리어를 가맹본부가 함께 부담하도록 하는 등 위약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집단행동은 GS25와 세븐일레븐 등 나머지 대기업 편의점 체인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나머지 업체 역시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가맹점주단체들과 협의해 조만간 본사에 의견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다니엘 뉴진스 퇴출
    다니엘 뉴진스 퇴출
  2. 2김경 출국금지
    김경 출국금지
  3. 3김한규 전용기 임명
    김한규 전용기 임명
  4. 4박신혜 언더커버 미쓰홍
    박신혜 언더커버 미쓰홍
  5. 5맨유 임시 감독 캐릭
    맨유 임시 감독 캐릭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