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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학생들이 '미투'폭로, 교사 2명 성희롱 신고해 경찰조사

서울경제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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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에 의해 ‘미투’ 폭로가 나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1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A중학교로부터 교사 2명이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곧바로 해당 교사들을 수업에서 배제할 것을 학교 측에 요청했고, 학교 측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성희롱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피해 사실을 진술받을 계획이다.

이 중학교 미투 공론화 트위터에는 “여자는 애 낳는 기계다”라는 등 일부 교사가 여성을 혐오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게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유관기관과 협조해 엄정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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