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2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서울 중학교서 `스쿨미투`…교사가 "여자는 쭉쭉빵빵해야"

매일경제 조성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 광진구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스쿨미투' 폭로가 나왔다.

11일 서울 A중학교 학생들이 개설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교무실 앞 등에 성희롱 내용을 폭로하는 메모를 붙였고, 졸업생들은 학교 앞 담벼락에 메모를 붙이며 지지와 폭로를 이어갔다.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 교사 B씨는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거나 "여자는 아테네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많은 것은 별로고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학생들은 B씨 외 교사들도 성적인 욕설을 하거나 여학생에게 "너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라고 하는 등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사들이 '성 정체성 혼란이 온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바지교복 착용을 금지했다는 주장도 했다.

이에따라 서울시교육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날 A중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에 착수했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