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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제대로한 쿠르투아, "첼시보다 레알이 더 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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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티보 쿠르투아(26, 레알 마드리드)가 전 소속팀이었던 첼시를 강하게 저격했다.

쿠르투아는 3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헷 뉴스블라드'와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준은 첼시보다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훈련장에서부터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나는 지금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훈련을 받고 있다. 홈구장의 크기도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매번 색다른 기분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레가네스전에서 3경기 만에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실점을 내주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케일러 나바스와의 뜨거운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데뷔전을 치른 쿠르투아는 레알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쿠르투아는 "호텔과 하늘이 보이는 스탬포드 브릿지의 풍경과 달리 이곳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관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보인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고 비교했다.

한편 쿠르투아는 레알 이적 과정에서 훈련 무단 불참 등 불협화음을 일으켜 첼시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들어야했다. 첼시는 갑작스러운 쿠르투아의 파업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무려 8000만 유로(약 1,037억 원)에 달하는 오버페이를 감행해야만 했다. 그래서 쿠르투아의 저격 발언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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