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롤, 한국 대표팀 조별예선 3연승 ‘파죽지세’…남은 일정은?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날 조별에서 3연승을 달리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e스포츠협회 등에 따르면 이날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종목 리그오브레전드 A조 예선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1차전 베트남, 2차전 중국, 3차전 카자흐스탄까지 모두 승리하며 3승 무패로 조 선두를 기록 중이다.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본선 8강 조별 예선에서 3연승을 거뒀다.<사진=한국과 카자흐스탄 경기결과(출처: 한국e스포츠협회 리그오브레전드 페이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1차전 베트남과의 대결에서 홀로 8킬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챙겼다. 최종 킬스코어는 16대8로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 대표팀과의 대결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지의 통신 환경 문제 등으로 수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최종 킬스코어 12대4로 승리했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렸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오후 5시 이후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3차전 경기도 킬스코어 19대1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17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팀은 3승무패로 A조 1위를 유지했으며 이날 오후 저녁에 펼쳐지는 카자흐스탄과의 4차전 경기를 끝으로 27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로는 이변이 없는 한 4승무패가 확실시되는 모습이다.

이후 일정의 경우 28일 오후 1시 15분 베트남, 오후 3시 45분 중국과의 대결로 치러진다. 조별 예선이 마무리되면 28일 오후 10시부터 4강전이 펼쳐지며 최종 결승은 29일 오후 3시로 예정됐다.

한편 e스포츠는 사상 최초로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 세부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로얄’, ‘아레나오브발러(펜타스톰)’, ‘PES2018’ 등 6개 종목이며 한국의 경우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등 2개 종목 본선에 진출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는 ‘기인’ 김기인, ‘피넛’ 한왕호, ‘스코어’ 고동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등 6명의 선수가 대표로 출전하며 ‘스타크래프트2’에는 다수의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조성주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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