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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196km’ 서울 20곳에 세계 도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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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등 관광명소에 설치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세워진 세계도시 이정표. 파리 런던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있는 방향과 서울에서 떨어진 거리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세워진 세계도시 이정표. 파리 런던 시드니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있는 방향과 서울에서 떨어진 거리가 표시돼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세계 주요 도시와 평양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서울시 관광 명소들에 설치된다. 해외 여러 도시에서 세계 도시 이정표가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서울에서도 도시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3일 세계 15개 주요 도시로 가는 방향과 거리를 표기한 파란색 기둥의 이정표를 서울광장, 강남역, 명동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관광지 20곳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13곳에 설치됐고 이달 안에 나머지 7곳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정표에 적힌 도시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평양이다. 평양의 한글 영문명과 함께 196km라는 거리가 표시됐다. 이정표에 적힌 도시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다. 서울시 측은 “최근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평양이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졌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4개 도시는 서울의 자매도시이거나 우호도시들이다. 도쿄, 베이징, 시드니, 워싱턴, 상파울루, 런던, 파리, 모스크바, 카이로 등 9곳과 평양이 이정표에 표시된다. 10개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도시는 설치되는 지역 특성에 맞게 조금씩 달라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자들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세계 도시 이정표가 서울시가 지향하는 ‘걷는 도시, 서울’을 알리는 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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