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아픔 씻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LFP)를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도 데뷔전 데뷔골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18~2019시즌 개막전에서 홀로 2골을 득점하면서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양 팀이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9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메시는 2대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포효했다. 메시가 터뜨린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통산 6000번째 득점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호날두도 이탈리아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A 개막전에서 키에보 베로나를 상대하며 역사적인 이탈리아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호날두는 모두가 기대했던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쳐야 했다. 지난 7시즌 동안 내리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결승골로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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