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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삿짱 동요, 바나나 먹다 죽은 소녀가 주인공?…의문만 증폭[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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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일본 괴담이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삿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일본 동요 ‘삿짱’은 1959년 NHK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 1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노래다. 바나나를 좋아하는 소녀 삿짱의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쉽고 경쾌한 멜로디로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끔찍한 소문이 들려왔다. 이 노래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오래전 일본 홋카이도 무로란 시에 키리타니 사치코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바나나를 먹으며 걷다 넘어져 달려오던 기차에 부딪히며 발목이 절단돼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또 3절까지 알려진 이 노래가 4절까지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4절 가사는 ‘삿짱은 건널목에서 발을 읽었어. 그래서 너의 발을 받으러 간대. 오늘 밤이야’라는 것이었다. 또 4절을 부르면 삿짱이 나타난다고 했다. 실제로 죽은 사람이 목격됐다는 소문까지 더해졌다.

괴담과 삿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이 동요의 작사가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아동문학의 대가 사카타 히로오였다. 그는 “‘삿짱’은 근처에 살던 소녀를 보고 쓴 것이다”라고 설명했고, 이후 2005년 폐렴으로 사망하면서 의문은 더 켜졌다.


그러다 ‘삿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나타났다. 리포터, 방송 캐스터, 탤런트 출신 소설가 에세이스트 아가와 사와코였다. 그는 아버지 아가와 히로유키와 사카타 히로오가 절친한 사이라고 했다. 그가 이사를 가게 되자 아쉬운 마음에 ‘삿짱’ 노래가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몇 년 후 아가와 사와코는 “사카타 히로오가 어린 시절 유치원에서 전학간 소녀를 떠올리며 쓴 거다”라고 말을 바꿨다. 그 후 그는 ‘삿짱’과 관련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삿짱’ 논란은 재점화됐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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