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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같은 휴가까지 반납하고 돌아온 김동연…'고용쇼크' 대책 찾을까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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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직업훈련 참가자 및 강사들과 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직업훈련 참가자 및 강사들과 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예정됐던 휴가 일정까지 반납하고 고용 쇼크 해결법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월 고용동향을 보고받고, 즉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소집해 관계 장관들과 고용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고작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 증가폭(10만6000명)의 20분의 1 수준이다. 2010년 1월 마이너스 1만 명을 기록한 후 8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각각 11조2000억원, 3조8000억원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편성하면서 고용 활성화에 나섰던 정부로서는 당황스러운 결과다.

이에 김 부총리는 휴가일정을 반납하고 즉시 현안간담회를 소집,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초 김 부총리는 5일의 하계휴가를 이달과 내달 중 나눠 쓸 예정이었다. 이달 중에는 17일에, 나머지는 내달 초에 시간이 나는 대로 쓰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고용 상황이 '재앙' 수준으로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급하게 휴가를 반납하고 업무로 복귀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고용 부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산업 고용창출력 저하, 자동화 등 구조적 요인과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부진 등 복합적 원인도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도 일부 업종·계층에서 나타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또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고용상황에 대한 우려가 경제전반에 대한 비관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현안간담회에 이어 양 차관과 1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 후속조치를 논의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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