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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무죄'에 野 "미투에 사형선고" 비판…與 '침묵'

SBS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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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전 전 충남지사가 비서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두고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침묵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법부가 사실상 미투운동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이것이 사법부를 장악한 문재인 정부의 미투운동에 대한 대답이자 결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사실상 어떠한 미투도 법적인 힘을 가질 수 없다고 사법부가 선언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곳곳에서 안도하고 있을 수많은 괴물에게 면죄부를 준 사법부의 판결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판결이 미투 운동에 좌절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히며, 법적으로 무죄가 됐다고 정치 도덕적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각각 이번 판결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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