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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터키 돕고 싶은데, 미국 보복이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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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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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터키가 외환위기를 격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새로운 동맹을 찾고 있다. 우선순위는 중국이다.

중국도 기꺼이 돕고 싶어 한다. 중국은 미국 일극 질서를 어떤 나라보다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 터키를 도우면 반미연대의 한 축을 마련할 수 있다.

중국은 터키 정부가 발행한 위안화 표시 채권을 사주는 방법으로 터키를 도와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또 다른 무역보복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터키에 대한 도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예상했다.

지난 주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경제 동맹을 원한다며 중국과 이란, 러시아 및 유럽 일부 국가에 손을 내밀었다.

이들 국가 중 가장 자금력이 있는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은 터키 정부가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사줌으로써 터키에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실제 터키 현지 신문은 13일 중국은행의 터키 지점이 연말이 되기 전에 터키 정부가 이른바 ‘판다 본드(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7월 중국의 공상은행은 터키의 에너지와 교통 부분에 36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했다.

베이징은 반미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는 터키와 협력을 강화하면 미래에 미국에 대항하는데 우군을 얻게 되는 지정학적 이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중국이 터키를 돕고 나선다면 미국은 또 다른 대중 무역보복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은 더 이상 미중 무역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따라서 중국의 대터키 원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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