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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개그우먼 송은이가 김숙을 질투한 적 있다고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대세 걸그룹 CEO 특집으로 송은이와 효린, 안영미가 출연했다.
이날 코너 '연애대작'에서 효린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효린은 "여태까지 만난 남자 성향, 그때 당시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생각했다.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의미다. 인생으로 치자면 뾰족했던 거 같다. 그런 것들을 혼자 하면서 크게 느낀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효린은 "사람이 예민해지다 보면 같이 있는 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남자를 만날 때 직설적이냐, 아니면 소극적인 스타일이냐"라고 물었다. 효린은 "전 겁이 많다. 괜찮은 사람이고 곁에 둬도 되는지 지켜보는 건 있다. 신중하다. 밀당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에 대해 효린은 "만남을 많이 갖고 편하게 해 준다"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계속 티를 낸다"라며 적극적인 리액션을 펼쳤다.
안영미는 '홀짝 마시고 홀딱 빠지자'를 적었다. 안영미는 "대부분 사람들은 내성적인 거 같아. 사회생활, 연애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거 같다. 전 거기서 술이 윤활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저도 내성적이라서 회식자리에 잘 안 갔다. 잘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우연히 회식자리에 간 덕분에 선배님들이 편해지더라. 내 모든 걸 보여줬기 때문에 편했다. 홀짝 마시는 거로 사람들이 홀딱 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라디오를 통해 남자친구를 만났다. 제가 그땐 외로움의 끝을 달리던 시기였다. 써니 씨 라디오에 가서 매주 외롭다는 이야기를 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전날이 밸런타인 데이였다. 사연을 받는데 누군가 전날이 생일이라 남자 사람 친구들끼리 술을 마셨다고 하면서 PS에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시죠'라고 했더라. 그 전에도 '안영미 씨한테 도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문자를 올렸던 게 있었다. 제작진이 전화 연결을 하자고 해서 했다. 정말 진지하게 다가왔더라. 작가님이 '이분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같은데 연락 한번 해 보라'라고 연락처를 주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안영미는 "바로 연락해 봤다. 메시지로 주고받다가 남자친구가 전화를 하자고 하더라. 바로 전화해서 통화했다. 그때 그 주가 설 연휴가 있는 주였다. 연휴 때 만나게 됐다. 남자친구가 계획을 세워 왔더라. 내가 원하는 남자상을 알게 됐다. 이후 3년을 만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안영미는 최근 가슴이 안 뛴다고 표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예전에는 심장이 뛰어야만 사랑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안정감도 사랑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오래 보아야 예쁘다'를 적었다. 송은이는 "선입견에 사로잡힌 사람이었다는 걸 최근 알게 됐다. 외적인 정보로만 그 사람을 판단해 왔다는 걸 알게 됐다. 안영미는 생각보다 굉장히 이상한 애인 줄 알았다. 깊은 눈물을 보고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함께 지내야 그 사람에 대해 비로소 보이는 거 같다. 일할 때도 오래 봐 온 사람들이 좋다. 그 친구들이 뭘 해야 좋아하고 빛날지 아는,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랬던 송은이는 김숙에게 질투를 느낀 적 있다고. 송은이는 "나는 쟤보다 노력을 더 하는 거 같은데 숙이가 웃기다. 제 성격상 어딜 가면 깍듯하게 해야 하는데 숙이는 앉은 자리에서 '오빠 참 곱게 늙었습니다'라고 한다. 그 캐릭터로 통하는 게 웃기더라. 영자 언니한테도 서슴없이 하더라. 제가 갖고 있지 않은 캐릭터와 색깔이 부러웠던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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