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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안전조치 출동 40% ↑
기록적인 폭염으로 도심 속 모기는 줄었지만 말벌 떼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최근 3년간 말벌 떼 출몰로 인한 출동통계’에 따르면, 말벌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7~9월이 가장 많다. 말벌 떼에 따른 안전조치는 지난 2015년 9195건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2016년 6841건, 지난해 6874건을 기록했다. 올해는 7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40%(559건) 많은 1975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질병관리본부의 모기 개체 수 현황을 보면, 올해 모기는 96개체로 지난해 118개체보다 18.6% 감소했다. 날이 더워지면 말벌의 활동은 왕성해지는 한편 모기의 기세는 한 풀 꺾이는 것이다. 말벌 떼가 출몰하는 장소는 주택가, 아파트, 학교, 도로가 등으로 확인됐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가장 많았고 관악구, 노원구, 서초구, 중랑구 순이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말벌은 좀말벌, 큰홑눈말벌, 장수말벌 등 10종으로 분류된다. 이 중 좀말벌은 꿀벌의 120배, 장수말벌은 꿀벌의 500배에 해당하는 독을 갖고 있다. 말벌은 시각보다 후각에 더 민감히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인은 샴푸, 향수, 화장품 등 사용이 일상화돼 공격받을 위험성이 높다.
말벌에 쏘였다면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말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활동시 밝은 색의 옷과 모자를 입고 향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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