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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로 해고된 가티, 내달 한국 공연도 불투명

연합뉴스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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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취소·지휘자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 고려"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다니엘레 가티 상임지휘자가 성 추문으로 해고됨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그의 한국 내한 공연도 불투명해졌다.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공연계에 따르면 가티는 다음 달 30일 롯데콘서트홀과 10월 1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을 지휘하기로 예정됐지만 최근 성 추문에 연루되며 내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사건 추이를 지켜보며 공연 취소나 지휘자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며 "가티의 입장 등을 조금 더 지켜본 뒤 신중하게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가티의 성 추문이 불거짐에 따라 이번 공연 티켓 오픈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환불 조치 등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필하모닉이 세계 유명 지휘자들을 초청하는 '비르투오소 시리즈' 중 하나로, 연초부터 거장의 내한으로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가티가 지난 1996년과 2000년에 두 여성 음악가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을 보도했고, 이후 다른 여성들의 다른 폭로들도 이어진 상황이다.


보도가 나온 뒤 가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냈지만, RCO는 지난 2일 "다니엘레 가티와의 협력 관계를 즉각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가티는 올해 57세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1996~2009년), 볼로냐 시립극장 수석지휘자(1997~2007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08~2016년),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수석지휘자(2009~2012년)를 지냈다. 2016년부터 RCO를 이끌어왔다.

RCO는 2008년 영국 유명 음악전문지 '그라모폰'에서 선정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 순위에서 베를린 필과 빈 필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되기도 했던 세계 최정상 악단이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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