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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고영배·박슬기의 #근황 #위로 #연예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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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명수를 필두로 고영배, 박슬기가 푹푹 찌는 폭염 속 웃음폭탄으로 시원하게 물들였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소란 고영배, 방송인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우리 모두 옷사이즈는 대충 알더라도 건강, 몸에 대해 무신경할 때가 많다"며 "옷 등 꾸미는데만 신경 쓰지 않나. 나 역시 겉치레 신경 썼었지만,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 혼자해도 되는데 왜 두 분과 같이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재치가 넘치지만 1분 1초 계속 웃길 수는 없다. 이분들이 작은 웃음으로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어린 웃음 지망꾼이다"고 고영배, 박슬기를 소개했다.

박슬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좋았는데, 아이스크림 가게 신경 못쓸 정도로 이벤트를 열었다. 몰 지상에서 워터파티를 했는데 라떼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160병 밤새 만들었는데 6병 팔렸다. 나머지 재고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날 또 만들었는데 20~30병 팔았다. 재고가 많이 남아서 손해가 많이 났다.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고 속상함을 내비쳤고, DJ 박명수는 "경험이 될 거다"고 위로했다.

반면 고영배는 "'1박2일' 출연했고, 콘서트 성황리 끝나고 안 좋은 일이 없다. 일 잘되니 안 싸우고 가정도 화목하다. 인지도 폭발이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이럴수록 겸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명수는 "슬기 역시 대박날 거다. 좋은 일 있는 분들은 계속 좋은 일이 있고, 안 좋은 일이 있는 분들이라면 딛고 일어서면 된다"고 힘을 북돋았다.


이러한 가운데 한 청취자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못받았다면서, 돈을 떠나 친구와의 관계가 끝날까봐 걱정이라는 사연을 보냈고, DJ 박명수는 "친구들이 돈 빌려달라고 하면 물론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하겠지만 안 줘도 되는 마음으로 빌려줘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슬기 역시 "큰 돈 오가면 고민 될 것 같긴 한데, 큰 돈 아닌 이상 빌려줄게 하면서 받을 돈이라는 생각은 안 한다"고 거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연예인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DJ 박명수는 거미의 곡이 언급되자 "조정석이 내 고등학교 후배다. 결혼식 때 청첩장 안 보내면 안 갈 거다. 난 밥 안 먹는다. 밥 안 먹으니까 이익이다. 난 돈만 내고 밥 안 먹고 떡만 먹을 거다. 주차도 안 맡기고 내가 할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DJ 박명수는 병원에서 심형래를 우연히 봤다고 회상했고, 고영배 역시 이윤석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DJ 박명수는 "이윤석과 개그맨 동기인데 20대였던 그때부터 약을 20가지 이상 병 통째로 들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박슬기는 주지훈이 같은 대학교를 다녔다면서 "당시 런닝셔츠 바람으로 학교 왔다"며 "보통은 동네 아저씨 느낌이지 않나. 속옷 같은데도 너무 설렜다. 키도 크고, 너무 멋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박명수, 고영배, 박슬기는 청취자들의 사연에 자신들의 경험을 재치 있게 녹여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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