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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논란 ‘김태훈 교수 사건’ 새 국면…세종대 재단 “추가조사” 지시

헤럴드경제 김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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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제공=엑터컴퍼니]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제공=엑터컴퍼니]


-김 교수 ‘비대위측 명예훼손’ 고소

-피해자 주장 2명도 고소장 제출 예정

-“학교와 재단에는 충분한 소명 마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대양학원이 자신의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훈(52)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에 대해 학교측에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세종대 재단인 대양학원은 세종대 소속인 김 교수에 대한 인사권과 징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김 교수와 관련된 사건은 세종대 재단이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대양학원 측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3일 세종대와 김 교수 측에 따르면 대양학원 측은 성추행 2건에 대해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과, “추가조사”를 지시했다. 앞서 세종대 재단은 발전기금 횡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여기에 대해서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김 교수의 제자였던 B씨 관련된 내용에서는 ‘징계사유가 된다’고 판단, 이같은 내용을 재단에 보고한 바 있다.


여기에 김 교수는 “재단에 찾아가 본인(김 교수)의 입장을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비슷한 시점에 학교 재단이 사안을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와 B 씨가 김 교수를 고소하는 데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의혹은 세종대와 재단의 진상조사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교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영화예술학과 비대위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신분이 노출돼 2차 피해를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벌써 영화계 내에서는 A 씨와 B 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일갈했다.


비대위 측은 학교 측의 진상조사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수는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법무법인을 고용하고 명예훼손 혐의 의혹에 대해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비대위 측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 교수는 “미투 논란을 일으켰던 A 씨와 B 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학교 측은 재단의 진상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장을 내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진상조사가 앞으로 오랜시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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