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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년 뒤 세상에서 제일 더워…기후변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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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포함 중국 북부 평원, 온·습도 계속 상승

2070년 습구온도 35도…6시간 야외활동시 사망



스프링클러 밑에서 더위를 피하는 상하이 주민들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스프링클러 밑에서 더위를 피하는 상하이 주민들의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중국 북부 지역이 약 50년 후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엘패티 엘타히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상학 교수 연구진은 탄소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70년까지 중국 북부 평원 지대가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심각한 혹서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2070년과 2100년 사이에 이 지역의 습구온도(濕球溫度)가 35도를 가리킬 것으로 전망했다. 습구온도란 온도계 감부를 얇은 물 또는 얼음의 막으로 싸고 햇빛이 닿지 않게 공기 중에 노출시켜서 측정한 온도를 말한다.

이 같은 더위 속에서는 건강한 사람들도 6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할 경우 최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중국 북부 평원지대는 수도 베이징(北京)을 포함한다. 이곳에는 4억명의 농업인구가 살고 있기도 하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타는 듯한 더위에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

엘타히르 교수는 "현재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주범인 나라"라면서 "이는 (기후변화를 가져와) 잠재적으로 중국 인구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들이 사람이 살 수 없을만큼 더운 지역으로 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관개 시설로 인해 더위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관개 시설은 공기 중에 더 많은 물을 노출시키고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는 공조시설이 없는 실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이 된다.

엘타히르 교수는 연구 보고서에서 "향후 다가올 혹서의 치명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공중 보건 조치를 동시에 개발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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