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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30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8.7.30/뉴스1© News1 |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30일 힘차게 출발했다.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 100여 개 단체가 주최한다.
참가자들은 전날 전야제에 이어 이날 오전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박7일간의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강정에서 성산까지 평화야 고치글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들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출발해 공천포 전지훈련센터, 표선생활체육관을 거쳐 8월 1일 성산국민체육센터까지 총 67.5㎞ 구간을 도보 행진한다.
8월 2일부터는 성산국민체육센터 일대에서 '평화캠프'를 열고 마을탐방, 사람책 평화이야기, 평화문화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4일 해단식에서 '생명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군기지의 아픔과 제2공항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강정에서 성산까지, 생명과 평화의 일주일을 시작하겠다"며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 중단과 성산 제2공항 건설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기 모인 우리의 작은 발걸음, 제주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발걸음이 한반도의 평화로, 동북아의 평화로 번져나갈 것을 믿는다"며 "강정과 성산의 평화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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