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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미안해" 살해 유기 친엄마 늦은 후회

SBS KNN 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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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수지에 버려진 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아이 살해 용의자가 자수했습니다. 친엄마였습니다. 아빠를 보러 가겠다고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다 벌어진 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낮 1시 15분쯤 부산 서부경찰서에 어떤 여자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창원 주남저수지에 사내아이의 시신을 버린 사람이라며 자수의사를 밝혔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여인은 시신으로 버려진 아이의 친엄마 37살 최 모 씨였습니다.

[최 모 씨/피의자 : (아들 살해 사실 인정하십니까?) 네. 아들아, 미안해!]

숨진 아이는 5살 난 최 씨의 둘째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가 두 달 전 가정불화로 가출하면서 데리고 나간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것은 지난 23일입니다.

아버지를 보러 가겠다던 아들을 달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자백했습니다.

이후 시장에서 큰 가방을 산 뒤 버스를 타고 주남저수지로 가 돌덩이를 넣고 아들의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경찰이 아들의 신발과 양말을 산 구매자를 추적해오자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폭행치사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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