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17개월 된 영아의 몸에서 아동학대 의심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북 구미 지역의 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대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ㄱ양(2)이 옮겨진 지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숨졌다.
병원은 숨진 ㄱ양의 이마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20대 초·중반인 숨진 영아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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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북 구미 지역의 한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나빠져 대구에 있는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ㄱ양(2)이 옮겨진 지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숨졌다.
병원은 숨진 ㄱ양의 이마 등에서 멍자국이 발견되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20대 초·중반인 숨진 영아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동학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양 부모와 이웃 주민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오는 27일 ㄱ양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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