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로부터 제출받은 USB(이동식 저장 장치)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지사 측이 공직 자리 청탁 결과를 놓고 대화한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드루킹이 통화한 사람은 김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던 한모씨다. 그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공직 자리를 알아봐 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해 5월 대선 후 측근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 윤모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김 지사 측에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 USB엔 이와 관련한 통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한씨에게 "댓글 작업을 해주고 도와줬는데 우리가 요구한 자리를 왜 못 주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한씨는 "두 사람은 청와대 인사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요구한 자리를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한씨가 이 통화 내용을 김 지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 5월 본지에 보낸 옥중편지에서 "2017년 2월 김 의원(김 지사)이 '나처럼 생각하라'며 한 보좌관을 소개해줬다"고 했다. 드루킹이 지난 18일 특검팀에 제출한 이 USB는 그가 지난 3월 경찰에 체포되기 전 보관하던 파일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드루킹은 지난해 5월 대선 후 측근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 윤모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임명해달라고 김 지사 측에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 USB엔 이와 관련한 통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한씨에게 "댓글 작업을 해주고 도와줬는데 우리가 요구한 자리를 왜 못 주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한씨는 "두 사람은 청와대 인사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요구한 자리를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한씨가 이 통화 내용을 김 지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 5월 본지에 보낸 옥중편지에서 "2017년 2월 김 의원(김 지사)이 '나처럼 생각하라'며 한 보좌관을 소개해줬다"고 했다. 드루킹이 지난 18일 특검팀에 제출한 이 USB는 그가 지난 3월 경찰에 체포되기 전 보관하던 파일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이 심상정·김종대 의원 등 정의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드루킹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들, 너희들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내가 미리 경고한다.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는 글을 썼다.
[이기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