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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남은 드루킹 특검… 김경수·송인배에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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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수사기간이 30일 남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의 연루 의혹으로 거론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인배 정무비서관을 사실상 정치권 수사 마지노선으로 한정하고 이들에 대한 집중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검팀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5일 김 도지사와 송 비서관 이외 정치인 수사계획을 묻는 질문에 "남은 수사 기간이 많지 않다"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에 대해 관련자들을 소환하고 확보한 증거를 통해 관련자 진술 검증을 진행한 뒤 수사 내용을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식 수사기간의 절반이 지난 현 상황에서 정치자금 연루 인물에 대해서는 사실상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특검보는 "남은 수사 기간 중에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30일 수사 양상과는 다르게 수사가 좀 더 핵심에 근접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정치권 연루 인사 세 명 중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지난 23일 사망함에 따라 사실상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특히 드루킹이 트위터를 통해 노 의원이 속해 있던 정의당 일부 의원들에 대한 협박성 글을 올린 것과 관련, 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특검팀 수사 초기부터 수사 대상이었던 김 도지사, 송 비서관과 달리 새롭게 조사 대상으로 떠오른 정의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심도있게 진행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검팀의 공식 수사기간이 30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수사와 더불어 새로운 수사를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특검팀은 최근 드루킹과 김 도지사의 대화록이 포함된 USB(이동식저장장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드루킹의 USB와 관련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현재 암호를 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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