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의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했다는 설이 25일 제기됐다. 사실이라면 총 60일의 수사기간 중 전반전 30일을 마친 특검팀 수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나 특검팀은 “확보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검팀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USB는 드루킹이 지난 3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체포되기 직전 숨긴 물건 중 하나로 추정된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활동과 관련한 모든 기록이 저장돼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드루킹이 지난 18일 소환조사 당시 변호인을 통해 총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USB를 수사팀에 제출했다”며 “USB에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를 만난 일지와 당시 대화 내용 등을 기록한 파일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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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 대변인 박상융 특검보가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특검팀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USB는 드루킹이 지난 3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체포되기 직전 숨긴 물건 중 하나로 추정된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활동과 관련한 모든 기록이 저장돼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드루킹이 지난 18일 소환조사 당시 변호인을 통해 총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USB를 수사팀에 제출했다”며 “USB에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를 만난 일지와 당시 대화 내용 등을 기록한 파일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USB와 관련된 사안은 수사 진행 상황이기 때문에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를 두고 ‘김 지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들이밀 카드를 최대한 숨기려는 전략’이란 평가와 ‘앞으로 나올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에 대비한 포석’이란 해석이 엇갈린다.
한편 지난달 27일 출범한 특검팀이 26일로 수사 30일차를 맞는다.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수사기간 60일의 절반을 이미 채운 셈이다. 그동안 특검팀은 드루킹을 5차례 소환조사하고 드루킹 일당의 아지트로 쓰인 느릅나무 출판사와 인근 창고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서 28TB(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디지털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사가 후반전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지난 30일보다는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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