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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에 USB 넘긴 '물귀신' 드루킹…특검 수사 급물살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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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댓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씨가 1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2018.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조작 의혹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 모씨가 18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드루킹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2018.7.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e L]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 등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씨에게서 휴대용저장장치(USB메모리)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이 USB메모리에는 김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25일 특검팀에 따르면 김씨는 체포 전까지 댓글조작 등과 관련한 기록을 보관해 둔 USB메모리를 최근 특검에 제출했다. 특검 관계자는 "USB메모리에 담긴 자료 분량이 방대해 아직 분석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수사 때도 숨겨뒀던 USB메모리에는 그동안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 지사와의 보안메신서 '시그널' 대화 내용과 김 지사를 만난 일시와 상황을 기록한 일지, '댓글 작업'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신을 향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신이 보관해오던 기록물들을 USB메모리에 옮겨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에게 보관하도록 했다. 이후 김씨는 체포됐지만, 경찰은 이 USB메모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숨겼던 김씨가 자진해서 특검팀에 이를 넘긴 것이다.

김씨가 스스로 USB메모리를 특검팀에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권실세 등 정치인들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씨가 정치권 관련 혐의를 얼마나 털어놓을 지에 따라 특검의 수사 성과가 크게 갈릴 수 있다. 김씨가 정치권에 개입한 정황과 접촉한 정치인 명단을 털어놓을 경우 김씨의 입에 오르내린 정치인들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

앞서 김씨는 구속 이후인 지난 5월 한 언론사에 보낸 '옥중 편지' 등에서 김 지사가 2016년 9월 느릅나무 출판사에 찾아와 그 앞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시연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가 사실상 킹크랩 사용을 승인했고 이후 상황도 보고받아 왔다고도 주장했다.


특검팀은 정치인의 개입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한모씨를 수차례 소환 조사했다. 한씨는 경공모 측으로부터 '오사카 총영사' 인사 청탁과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해 9월 500만원을 받았다가 김씨 등이 구속되자 지난 3월 돌려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박보희 기자 tanbbang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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