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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왜 이제야 왔니! 헤일완벽 데뷔전 '대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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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선호 기자] 폭염을 날린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눈부신 데뷔전을 가졌다.

헤일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첫 등판해 6이닝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첫 승을 낚았다. 탈삼진은 1개. 단 한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두지 않는 완벽투를 했다. 팀은 5-0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안정감 넘치는 투구였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도루를 저지했고 두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했다. 2회는 버나디나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했으나 나머지 타자를 내야땅볼로 잡았고 도루를 저지했다.

3회부터 5회까지는 퍼펙트 투구. 3회부터는 변화구 비율을 높이는 패턴으로 바꾸어 상대를 제압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52구에 불과해 완투모드였다. 6회도 내야안타를 내주었지만 영의 행진을 이었다. 일요일 등판을 고려해 6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겼다. 결점이 보이지 않는 데뷔전이었다.

최고 151km짜리 직구 자체가 힘이 좋았다. 변화구는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스스로 싱커라고 부르는 투심은 최고 148km를 찍었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밀리며 땅볼을 많이 유도한 구종이다. 130km대 슬라이더와 120km대의 체인지업을 던졌다.

마운드에서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투구로 KIA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와 2회 2개의 도루를 저지할 정도로 퀵모션도 안정적이었다. 무사사구에서 나타나듯 보더라인 근처에서 탄착군을 형성할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생소한 응원분위기, 마운드 상태와 공인구까지. 그에게는 모두 처음이었지만 완벽한 적응력을 과시했다. 마치 개막때부터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던 투수 같았다. 전날 대전구장에 나와 마운드를 점검하는 등 나름 준비한 것도 도움이 됐다.

헤일의 완벽한 투구에 구장을 찾은 팬들은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로 답했다. 남은 시즌 한화는 2위 전쟁을 벌여야하고 가을야구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 헤일은 승부수나 다름없다. 다음 예정된 등판(29일 잠실 두산전)을 지켜봐야겠지만, 한화는 꽤 쓸만한 조력자를 얻었다. /sunny@osen.co.kr

[사진]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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