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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난민심사 "조사 더 필요" 결과 늦어질듯…취업자 40% 줄어

연합뉴스 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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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경찰 "노숙 신고 없다. 호텔·시설서 모두 생활 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인 난민신청자에 대한 첫 인정 심사 결과가 기존 심사보다 더 미뤄져 나올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이날 "인정 심사는 언제까지 마감일을 두고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진행 과정을 자세히 얘기할 수 없으나 조금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은 현재 첫 예멘인 심사자가 밝힌 난민신청 사유에 대한 사실 확인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인들이 비슷한 시기에 집단으로 제주에 입국한 점 등에 대해 여러 정황을 포착,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상담 순서 기다리는 예멘 난민신청자들

상담 순서 기다리는 예멘 난민신청자들



예멘 난민신천자에 대한 첫 인정심사는 지난달 25일 실시됐다.

긴급한 상황에 부닥친 이들부터 심사가 시작됐다.


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신청자 1명에 대한 인정심사가 평균적으로 한 달이 소요되는 점을 미뤄 7월 23∼27일 중 첫 난민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봐왔다.

상담 순서 기다리는 예멘 난민신청자들

상담 순서 기다리는 예멘 난민신청자들



예멘인들의 제주 체류가 길어지는 데 반해 취업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6일 기준, 제주 체류 예멘인 466명 중 228명(48.9%)이 요식업·1차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멘인 난민신청자에 대한 취업지원이 처음 이뤄진 지난달 14∼18일 직후 382명이 취업한 것에 견줘 한 달여 만에 40.3%(154명)의 예멘인 난민신청자가 취업을 자체 포기하거나 해고됐다.

이로 인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는 재취업을 하거나 숙소를 구하려는 예멘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제주도, 종교 및 시민단체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한 예멘인에 대해 거처를 마련해 주고 있어 제주 체류 예멘인 중에는 노숙자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는 이날 "제주 체류 예멘인 전원이 호텔이나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현재 예멘인 난민신청자 중 노숙자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경찰에 예멘인 관련해 신고된 112신고 건수 중 예멘인 노숙 관련 신고는 전혀 없다.

경찰 및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복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예멘인 노숙 사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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