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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法 "긴급체포 필요성에 의문"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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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경공모 핵심회원 '아보카' 도모 변호사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경공모 핵심회원 '아보카' 도모 변호사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의 핵심멤버 중 하나로 지목된 도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긴급체포의 적법 여부(긴급성)에 의문이 있고, 증거 위조 교사 혐의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음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도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 집행 방해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의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였다.

도 변호사는 댓글조작 주도 단체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6년 드루킹과 공모해 노회찬 원내대표와 경공모 회원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특검팀의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됨에 따라 수사가 주춤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노 원내대표 등과 연결된 도 변호사가 드루킹 일당과 정치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인물인 만큼 특검팀의 정치권 수사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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