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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워마드' 男누드모델 몰카 피해 4명 확인

아시아경제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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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 ‘워마드’에 2건의 남성 누드모델 불법촬영(일명 ‘몰카’)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피해를 입은 모델이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9일 “(워마드에 올라온)사진만으로 구별을 했을 땐 4명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15일 112 신고가 접수돼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정식 수사에 돌입하기 전인 내사 단계다. 이때는 피해자 특정과 범죄 혐의 등을 확인한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4시 30분께 워마드에 ‘요즘 몰카 성능 좋다. 안경 몰카 누드크로키 워크샵 후기’라는 제목의 몰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체의 남성 모델 사진 3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 건의 조롱과 욕설 댓글도 달렸다.

같은 날 오전 11시 36분께 또 다른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 제목은 ‘누드크로키 탈의실 몰카’로 나체 상태의 남성 모델 사진 2장이 들어 있다.

현재 2개 게시물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사진이 찍힌 장소와 날짜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특정을 하는 한편 게시자 신원 파악을 위해 워마드 측에 서버 협조 요청을 했다.


워마드에서 몰카 사진 유출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홍익대 크로키 수업 중 촬영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포됐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사진은 동료 여성 모델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사진을 올린 안모(25·여)씨는 현재 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엔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성체를 불로 태운 사진이 올라와 큰 비난을 샀고, 또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 사진까지 올라오는 등 사회적 논란을 계속 일으키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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