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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자, 내년 초 폴더블폰 출시"

아시아경제 임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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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명은 위너…화웨이 제치고 '세계최초' 타이틀 잡을까
갤럭시S·갤럭시노트와는 별도 라인으로 출시
초창기 시장 타겟층 모바일 게이머 등에 한정될 수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와는 별도로 출시되며 초기에는 모바일 게이머 등 소규모 시장을 타겟으로 할 전망이다.

WSJ의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 첫 번째 폴더블폰의 코드명은 '위너(winner·승자)'다. 미국 애플, 중국 화웨이 등 라이벌과의 폴더블폰 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엿보인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이며 그 자체를 지갑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다. 사용자가 폴더블폰을 접을 경우 전면에는 작은 막대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고 WSJ는 보도했다. 후면에는 카메라를 탑재했다.

폴더블폰의 최대 장점은 '크지만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는 것이다. 동영상을 시청하고 모바일 게임을 할 때는 마치 태블릿과 같은 사용감을 주면서도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느니 사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WSJ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6년 대비 0.3% 줄며 업계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폴더블폰은 침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갤럭시S·갤럭시노트와 달리 초기 폴더블폰은 대중보다는 모바일 게이머 등 작은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세계 최초일지는 미지수다.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폴더블폰을 출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폴더블폰의 핵심인 OLED 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 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화웨이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쉽게 내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내외부 모두 디스플레이가 있어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칩셋, 디자인, 부품 등의 비용 상승을 고려하면 출고가가 15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WSJ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출시한다고도 했다. 스피커 가격은 약 300달러로 추정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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