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특검,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노회찬에 청탁 혐의"

파이낸셜뉴스 최재성
원문보기
허익범 특별검사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 /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을 상대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8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핵심 회원 도모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새벽 소환 조사 도중 긴급체포된 점을 고려해 19일 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변호사는 총선 전인 2016년 3월 드루킹과 함께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기부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2000만원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아지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서, 나머지 3000만원은 노 원내대표 부인의 운전기사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드루킹의 변호인으로 나서 위조 서류를 제출, 무혐의를 받아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


반면 도 변호사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도 방송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이 터무니없다며 일축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올해 3월 28일에는 청와대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면담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도 변호사가 경공모 활동 전반을 깊숙이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 그의 신병을 확보, 김 지사 등 정치권 인사와의 지시·보고 관계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