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4 °
SBS 언론사 이미지

트럭 가득 증거물 옮긴 드루킹 일당…보고 있던 경찰 '수수방관'

SBS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원문보기


<앵커>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이 경기도 파주의 한 창고에서 추가로 발견된 증거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 증거물은 특검 수사 전에 드루킹 일당이 옮겨 놨던 것인데, 경찰은 이런 상황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SBS가 이 수상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5톤짜리 이삿짐 트럭 한 대가 창고 단지로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 잡동사니를 가득 실은 트럭과 함께 또 다른 이삿짐 트럭이 들어섭니다.


지난달 15일, 드루킹 일당은 느릅나무 출판사에 남아 있던 물품들을 근처 컨테이너 창고로 옮겼습니다.

이틀에 걸쳐 옮겼는데 이삿짐 트럭으로 8대, 상자 950개 분량이었습니다.

[이삿짐 센터 직원 : 사무실 비품, 컴퓨터, 음료수, 진액 이런 것들이죠. 비누 이런 것들.]


그런데 드루킹 일당이 물품을 옮기는 상황을 경찰이 줄곧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특검 출범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요 증거물이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한 달 동안 드루킹 일당은 여러 차례 창고를 드나들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가 범죄 예방활동 차원에서 있었던 것이지 저희들은 그것(수사)과 관련이 없어요.]

창고를 압수수색한 특검은 노트북과 태블릿PC, USB 등 49점의 증거물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의 자택과 승용차도 압수수색했습니다.

☞ [2018러시아월드컵 뉴스 특집] 공감 베스트 영상 보러가기 →
☞ [SDF X 김동식 콜라보] <2인 1조> 소설 보러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피부 관리
    온유 피부 관리
  3. 3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4. 4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5. 5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